이강덕 포항시장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 만들 것”
기사내용 요약
새해 시정 키워드 ‘창의·융합·혁신’
도시 전반에 ‘창의성 확장’
산업과 기술, 환경, 문화 '융합' 새로운 가치 발굴
혁신성장 동력 확보, 시정 전 분야 접목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일 오전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새해에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시민 생활 전 분야에서 희망을 창출하는 위대한 도시 포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2022년 주요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 재확산과 태풍피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신산업 확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도시 포항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시정 핵심 성과로 ▲배터리 특구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 특구 선정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출범 ▲세계가 인정한 철길숲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발 금리 인상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엄중한 대내외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차전지와 바이오·수소 등 포항시 주력 신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핵심 시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핵심 신산업분야 확장 가속과 경제위기에 대비한 민생과 복지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시민 수요에 맞춘 문화·예술·체육 저변 확대, 동해안 균형발전 등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시는 이날 민선 6·7기를 거쳐 현재까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창의·융합·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4차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 100년 모두가 행복한 시민 삶의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창의적 융합과 혁신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2023년 시정 슬로건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새해 시정 핵심 키워드인 ‘창의·융합·혁신’과 관련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 확대(창의)’, ‘산업과 기술, 환경, 문화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사회 구성원 장점을 융합해 도시 경쟁력 강화(융합)’, ‘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혁신과 ESG 확산으로 혁신도시 기반 조성(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제·환경·문화·복지·안전 등 시정 전 분야에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접목해 신성장 핵심 산업을 확장하고 시민의 행복과 안전에 중점을 둔 정주 여건 개선 대책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경제의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로 임기 내 50개 사, 1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지난 해 11월 출범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차전지특화단지와 ESG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연구 중심 의대 승인,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도 추진해 융합과 혁신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혁신적인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원활하고 신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후속 사업 추진과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푸드테크 기술지원센터와 스마트팜,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농수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민 중심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그린웨이’를 지속 확장해 도심 전체에 녹색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경제·관광 대교’로 지역 경제와 물류, 관광에 혁신적인 도움을 줄 영일만대교 하반기 설계 착수와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도 혁신해 시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람이 모이는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 개발과 흥해특별재생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 속에서 문화와 사람이 만나는 융합적인 도시재생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아름다운 천혜의 해양 자원과 도심 관광 인프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융합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문화관광 친화 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동해안 해양 힐링의 중심이 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세계적으로 스틸 문화를 주도할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도 추진해 천만 관광 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눔과 공존의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도 강화한다. 어르신을 위한 흥해종합커뮤니터센터 준공을 비롯,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원스톱 장사시설인 추모공원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영유아 긴급돌봄 서비스 확대,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 등 복지서비스와 공공의료서비스의 질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준의 방재 인프라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전체를 진단하고, 빗물펌프장과 형산강 등 지방 하천들에 대한 개선복구건설 등을 추진해 홍수조절 등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하며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환자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과 경제위기 등 지방자치의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포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한 지금 시민의 의지와 지혜를 담은 시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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