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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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달 최저치를 경해 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1월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6월 1000여건에 달했지만, 7월 이후 매달 600건 수준에 머물렀고 9월부터는 2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소 증가한 이유는 정부가 아파트 거래 회복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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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달 최저치를 경해 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1월 반등했다.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량 반등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 폭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29건으로 전월 559건 대비 170건(30.4%) 증가했다. 12월 아파트 거래량도 이날 기준 485건으로 집계돼 10월 거래량 대비 다소 증가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실거래 신고 기한은 계약 후 30일이기 때문에 12월 거래는 아직 신고 기한이 한 달 가량 남은 남아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6월 1000여건에 달했지만, 7월 이후 매달 600건 수준에 머물렀고 9월부터는 2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소 증가한 이유는 정부가 아파트 거래 회복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부터 9억원 이하 주택 매입 시 연 4%대 금리로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하기로 했고, 2주택자 종부세 세율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매기는 세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했다. 또 아파트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종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했고, 지난달부터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간 급급매로 분류됐던 매물들의 거래가 이뤄지며 아파트 거래 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집을 싸게 내놓으면 그래도 팔린다는 게 현재의 시장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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