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월 임시국회 기싸움…"쉼없이 일해야" "이재명 방탄안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새해 벽두부터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12월 임시국회가 오는 8일로 끝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명분으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북한 무인기 사태 관련 본회의 현안 질문 등을 요구한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하는 당위성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국조' 野 기간 연장 요구에 與주호영 "보고서 작성 위한 연장 필요성"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고동욱 기자 = 여야가 새해 벽두부터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12월 임시국회가 오는 8일로 끝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명분으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1월 임시국회를 '이재명 방탄용'으로 의심하면서 필요하다면 중순 설 연휴 이후 소집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일몰 민생법안, 정부조직법, 최근 안보 위기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따져 묻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얄팍한 정치적 셈법이 아니라 실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보탬이 될 수 있게 쉼 없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북한 무인기 사태 관련 본회의 현안 질문 등을 요구한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하는 당위성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정의당도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저와 정의당은 누누이 국민의 세비로 일하는 국회라면 365일 상시국회가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국회는 일해야 하는 곳이고, 특히나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평화위기 상황에서는 더욱 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임시국회의 필요성은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그 회기가 국회의원의 사법 처리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임시국회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의원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필요한 부분에 관해서는 그것이 가능하도록 비회기 기간을 가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방탄 국회를 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피하려면 임시국회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설을 쇠고 하면 그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라 보는지 묻는 말에는 "워낙 여러 가지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아니냐 (본다)"고 했다.
오는 7일로 종료되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놓고는 여야간 온도차는 여전하지만, '단기간' 연장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에 밀려 국정조사가 지연된 만큼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그간 정부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여당의 몽니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간이 거의 없다는 점에 관해서는 저도 연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내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만나서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gee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