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레알 마드리드 꿈꾼다'…'호날두 합류' 알 나스르, 모드리치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 선수 수집에 나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가장 최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선수는 모드리치"라며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더 뛰고 싶어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드리치 영입을 위해 2개 클럽이 제안을 했고 모드리치는 '2024년에 이야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특히 마르카는 "알 나스르는 아랍의 레알 마드리드가 되는 것을 원한다"며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에 이어 2023년 라모스를 영입하고 2024년에는 모드리치를 영입하는 것을 원한다.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알 나스르는 라모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모드리치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까지만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이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랜드의 신예 미드필더 벨리엄(도르트문트)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드리치 영입을 위해 알 나스르 뿐만 아니라 미국메이저리그사커의 인터 마이애미도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3위 주역으로 활약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1일 호날두 영입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연봉 2억유로(약 2680억원)와 함께 2025년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라모스, 모드리치와 알 나스르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8승2무1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4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알 사드는 오는 5일 알 타이를 상대로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호날두의 데뷔전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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