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취임
황민국 기자 2023. 1. 2. 17:42
프로축구 강원FC가 김병지 신임 대표이사(53) 체제로 돌입했다.
강원은 2일 “김병지 대표이사의 취임식과 2023년 시무식이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구단 임직원과 프로팀, 유소년팀 코치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용수 강원 감독이 직접 김병지 대표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이영표 전 대표의 후임으로 승인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1992년 프로축구에 데뷔해 통산 최다 출장(706 경기)과 골키퍼 최다 득점(3득점), 최다 무실점 경기(229 경기), 최다 연속경기 무교체 출장(153 경기) 등의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61경기를 뛰었다.
은퇴 후 방송가에 뛰어든 그는 202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축구 행정가로 도전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강원FC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강원도민, 팬, 주주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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