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측근 2명 구속기소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1. 2. 17:42
대장동 수익 275억 은닉혐의
검찰이 2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대장동 사업수익 275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자 김씨의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가 이날 두 사람을 구속기소하며 적용한 혐의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다. 이들은 2021년 가을께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그해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의 지시에 따라 사업수익 245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보관함으로써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2021년 10월 대장동 수익배당금 구실로 김씨 계좌에 보관된 30억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송금한 것처럼 한 뒤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3일 이 같은 혐의로 체포·구속된 바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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