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아침밥 전쟁'…편의점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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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조식 시장 경쟁에 편의점도 참전을 선언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아침밥 시장 공략을 위해 '겟(GET)모닝 세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어 출근과 등교가 정상화하면서 아침 식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음식점에서의 식사가 한 끼에 1만원 수준까지 오른 만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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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급등에 조식 수요↑
맥도날드 '절대 강자' 굳혀
버거킹·맘스터치도 도전장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조식 시장 경쟁에 편의점도 참전을 선언했다. 전문점 수준으로 끌어올린 커피 품질을 앞세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아침밥 시장 공략을 위해 ‘겟(GET)모닝 세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 겟모닝 세트는 CU의 자체 브랜드(PB) 즉석 원두커피인 겟커피를 중심으로 다양한 간편식을 묶은 세트 상품이다.
CU는 우선 1월 한 달 동안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 겟커피(라지·1500원)와 모닝 머핀(2800원)을 세트로 구매하면 1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모닝 머핀은 햄에그 머핀과 치킨치즈 머핀 2종이다. CU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가맹점에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1000만원대 중반 고급 커피머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겟커피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외식 물가가 급등하자 편의점에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CU의 지난달 오전 6~10시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6% 늘었다. 삼각김밥과 샐러드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25.0%, 19.8% 증가했다.
햄버거업계도 ‘아침밥 전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아침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이들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다.
버거킹은 지난해 11월 조식 메뉴 ‘킹모닝’을 2년 만에 재출시했다. 버거킹은 2014년 머핀, 버거번, 크루아상 등 조식 메뉴를 판매하다가 2년 전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맘스터치는 ‘맘스모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달걀, 베이컨, 채소 등을 주재료로 만든 메뉴다. 맘스터치는 오피스가 밀집한 상권에 낸 테스트베드 점포 ‘맘스터치 랩 3호점(가든역삼점)’에서 아침 메뉴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 시장의 강자로는 맥도날드가 첫손에 꼽힌다. 맥도날드의 조식 메뉴인 ‘맥모닝’은 지난해 하루평균 7만 개 넘게 팔려나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어 출근과 등교가 정상화하면서 아침 식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음식점에서의 식사가 한 끼에 1만원 수준까지 오른 만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관/한경제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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