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특집] 2023년 계묘년 대활약이 기대되는 '토끼띠' 최혜진·이가영

하유선 기자 2023. 1. 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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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여자골프 선수들 가운데 토끼처럼 '껑충' 도약을 기대하는 올해 토끼띠 선수를 소개한다.

미국 무대에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최혜진은 올해 미뤄온 LPGA 투어 첫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준우승 경험 덕분에 더 단단해진 이가영은 올해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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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이가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여자골프 선수들 가운데 토끼처럼 '껑충' 도약을 기대하는 올해 토끼띠 선수를 소개한다.



 



1999년 8월에 태어난 최혜진(24)은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했다.



비록 신인상은 놓쳤지만, 매 대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야만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5위로 마쳤다. 



 



준우승 1회, 3위 3회를 포함해 10차례 톱10에 들었다. 이에 힘입어 우승 없이도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해 6위(207만5,696달러)에 올랐고, 평균 타수 10위(69.72타)의 샷 감을 선보였다. 



경기력 면에서도 그린 적중률 3위(76.54%), 그린 적중시 퍼팅 수 17위(1.77개), 드라이브 비거리 39위(263.73야드)를 기록했다. 또 언더파 라운드 부문 1위(68회), 이글 수 3위(12개), 버디 수 4위(376개)의 공격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미국 진출에 앞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석권한 바 있고, 국내 통산 10승을 쌓았다. 미국 무대에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최혜진은 올해 미뤄온 LPGA 투어 첫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1999년 10월생인 이가영(24)은 KLPGA 투어 대표 토끼띠다.



2015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내며 동갑내기 최혜진과 주니어 무대 쌍벽으로 꼽혔던 기대주였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그러나 정규투어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어서 오랫동안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뛰었다.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고대하던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98번째 출전 만이었다. 준우승 경험 덕분에 더 단단해진 이가영은 올해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기대한다.



2014년 최경주 골프꿈나무 7기 출신이었던 이가영은 작년 연말에 최경주재단에 골프 꿈나무 육성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이가영, 최예림 프로. 사진제공=KLPGA

 



 



1999년 3월생 최예림(24)과 같은 해 9월생 마다솜(24) 역시 2023년에 KLPGA 투어 첫 우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2018년 데뷔해 올해 KLPGA 투어 6년차인 최예림은 그동안 5번의 준우승이 있었다. 특히 작년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정규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지한솔(27)에 역전 당해 1타 차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루키 시즌을 보낸 마다솜은 5번의 톱10이 있었지만, 정상에는 닿지 않았다. 11월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거둔 7위가 정규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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