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파킹통장' 금리인상 … 최고 年4.3%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1.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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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이 새해부터 '파킹통장'이라 불리는 수시입출금통장 금리 인상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며 사실상 가격 통제 정책을 시행해 예금과 적금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워지자 단기간 예치해도 준수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인기가 되살아나는 걸 노린 행보다.

2일 애큐온저축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 파킹통장 '머니쪼개기' 금리와 한도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0.3%포인트 올라 연 4.3%다. 한도는 3000만원으로 기존보다 1000만원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가입일로부터 최장 60일간 연 3% 특별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케이뱅크는 연 3%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고객이 하루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해 일복리 효과를 누리도록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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