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에너지 품고 새출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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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
매출 40조·영업이익 1조 규모

2023년 새해를 맞아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법인이 닻을 올렸다. 지난해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가 합병을 추진한 지 6개월 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통합법인이 출범했으며 회사 이름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하고 대표이사는 정탁 포스코 부회장(사진)이 맡는다고 2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 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높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상사에 머물렀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 정 부회장은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석유개발(E&P)과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등에 3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몸집을 불리게 됐다.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으로는 11위권에 달한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철강)와 함께 그룹 내에서 '빅2'로 올라서게 됐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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