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올해도 '가격동결' 선언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3. 1.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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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대표 "힘들때 함께 간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가격을 동결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힘들 때일수록 함께 가는 것,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격 동결은 동종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에 매트리스와 프레임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렸으며, 씰리침대와 템퍼도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와 협력사에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영업이익 방어는 힘들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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