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측, 갈라타사라이행 부인…셀틱은 논의 중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차기 시즌 행선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조규성 측 에이전트는 2일 “현재 스코틀랜드 셀틱 구단과 상의 중이다”라고 밝혔고 이날 오전에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던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행을 부인했다.
조규성 측 에이전트에 따르면, 조규성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 그는 2022시즌 K리그에서 득점왕에 선정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조규성은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많은 해외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는 중이다. 지금까지 조규성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표시한 구단은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인 셀틱, 튀르키예의 명문 페네르바체 SK,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규성의 시장 가치는 220만 파운드 (약 33억 원)으로 추측된다. 이는 전북이 지난 2020년 조규성을 영입하는 데 사용했던 이적료에 약 4배 정도이다. (당시 이적료 8억 8천만 원)
한편 전북 구단 프런트는 셀틱에서 제안해온 이적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2018년 김민재의 이적료로 100억원을 받아냈고 이재성의 이적료로 12억원을 챙겼다. 이에 따라 전북은 떠오르는 스타 선수로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뜻을 고수해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조규성은 해외 이적에 대한 열망이 강한 상황이다. 따라서 조규성은 빠르면 겨울 이적시장, 느리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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