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조정원장 "분쟁조정통합법 제정 적극 지원할 것"

세종=유선일 기자 2023. 1.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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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새해 '분쟁조정통합법' 제정 등 분쟁조정제도 정비에 정책 역량을 기울인다.

김형배 공정거래조정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피해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분쟁조정제도 정비와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분쟁조정통합법 제정과 상임위원 도입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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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2022.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새해 '분쟁조정통합법' 제정 등 분쟁조정제도 정비에 정책 역량을 기울인다. 분쟁조정제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등 위반 혐의 사업자가 있을 때 공정위가 직접 제재에 나서지 않고 공정거래조정원이 분쟁 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제도다.

김형배 공정거래조정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피해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분쟁조정제도 정비와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분쟁조정통합법 제정과 상임위원 도입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분쟁조정 관련 규정은 공정거래법 등 6개 법률에 산재해 제도 간 정합성이 떨어지고 운영 효율성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집에서 "대체적 분쟁해결제도를 활성화하겠다"며 "통합법 제정 등 효율성, 전문성, 신속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원장은 "새롭게 확대·개편된 공정거래조정원 가맹유통플랫폼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플랫폼거래 분쟁에 보다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고객이 우리 조정원의 서비스에 감동할 수 있도록 수요자 지향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조정 전문성 함양을 위해서는 해외기관 연수 등 직무 교육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안정기에 접어든 공정거래조정원 가맹종합지원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3월 정식 개소 예정인 대리점종합지원센터 업무를 빠른 시일 내에 안착시켜야 한다"며 "공정거래 전문교육은 공공기관의 입찰담합 관여 등 새로운 유형의 법 위반 행위까지 폭 넓게 다룰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다양한 종합지원 업무 경험을 자산으로 활용하고 축척해 모든 갑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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