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사장 SKT-SKB '한 몸' 강조…"실질적 한 회사 만든다"

기사내용 요약
올해부터 SKT-SKB 겸직…취임식 갖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
T-B 시너지 기반 성장 및 스마트 전략 추진 계획 제시

[서울=뉴시스] SK브로드밴드는 2일 오후 본사에서 유영상 사장 취임식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SKB 제공) 202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을 찾았다. 올해부터 SK텔레콤에 이어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게 되면서 경영 전략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2일 오후 본사에서 유영상 사장 취임식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올해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T-B) 간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실질적인 한 회사(Virtually One Company)’를 이루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겸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양사가 한 몸(One-Body)으로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성과를 효과적으로 창출하는 등 T-B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가치 제공'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T-B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선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품질과 서비스 경쟁우위의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미디어와 인터넷데이터센터(DC)사업의 규모 확대도 제시했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웨이브, IPTV 3사와 협업해 공동수급 등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DC사업에서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부지를 기반으로 고객을 확대해 결실을 이루는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서비스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 전환 실행의 필요성도 짚었다.

유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들과 공유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며 "회사의 성장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함께 커지고 이를 다시 회사가 성장하는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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