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첫 공동 신년인사회… 이재용 등 재계 총수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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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중소기업과 함께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경제단체에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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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특히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행사를 찾았다.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7년 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 등 정부 주요인사도 함께했다.
경제단체에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자리했다.
주요 기업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한국경제를 대표 하는 기업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 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수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500여명이은 계묘년을 맞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신년인사회 오프닝 영상에는 경제인의 노력과 성과, 그리고 새해 희망을 담아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던 월드컵 16강 진출, 탄광생존자 등 희망뉴스들이 깊은 울림을 줬으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며 희망의 빛을 이어나가자는 경제인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감동을 자아냈다.
'새해 신년 덕담' 순서에서는 경제단체장을 비롯 지역상의 회장,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근로자 및 학생이 새해의 희망과 각오 등을 영상으로 전했다. 허창수 회장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자"고 했고 구자열 회장은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 토끼의 영리함이 더해져 세계 수출 5강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재계는 규제·노동시장 개혁을 주요 과제를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여러 정부가 규제 개혁을 시도했지만,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없애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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