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 수요 잡아라…식품업계, 건기식 사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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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올해는 음료에 이어 분말 제품을 내놓으며 건기식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건기식 사업에 힘을 줄 계획이다.
2020년 3월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농심은 외주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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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년사 통해 건기식 강화 의지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식품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건강 관리 수요가 늘어나는 연초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론칭한 '테이크핏' 브랜드의 새 제품인 '테이크핏 케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1월말 늦어도 2월초쯤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유업의 테이크핏은 매일유업 셀렉스와 일동후디스 하이뮨에 이어 후발주자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진출했으나 시장 초기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음료에 이어 분말 제품을 내놓으며 건기식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건기식 사업에 힘을 줄 계획이다. 건기식 분말 단백질 제품을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홈쇼핑과 라이브방송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은 이날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미래 먹거리와 회사 신성장동력으로 건기식 시장, 단백질 시장, 플랜트 밀크 시장 등을 언급하며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면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자 사업다각화를 진행하는 농심도 올해 건기식 사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건기식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며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건기식 사업 강화를 위해 천호엔케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매각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무산됐다.
2020년 3월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농심은 외주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에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hy 역시 신년을 맞아 브이푸드 '백수오 여성케어 솔루션'과 '쏘팔메토 남성케어 올인원'을 출시하고 건기식 라인업을 확장했다. 건강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연초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능 강화 제품을 내놨다.
최영택 hy 건강식품CM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능 강화형 제품이나 복합 기능성 제품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했다"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 및 브랜드 리뉴얼, 채널 확장을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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