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종섭 국방장관 "우월한 힘 있어야 평화유지… 현장즉응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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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일 "압도적이고 우월한 힘이 있어야만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허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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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더욱 매진해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일 "압도적이고 우월한 힘이 있어야만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허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엄중할 것"이라며 "미·중 간 전략적 경쟁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튼튼한 국방'을 위한 방편으로 임전필승(臨戰必勝)의 현장즉응태세를 강조했다. 그는 "군의 능력과 태세는 훈련을 통해 갖출 수 있다. 이번 무인기 영공 침범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전투상황을 고려한 훈련만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화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술적 능력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해야 한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연합연습 및 야외기동훈련 확대, 다양한 친선활동 등을 통해 한미동맹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혁신 4.0과 관련해서는 "현재 우리 군은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고 있다. 이제 곧 안정될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의 단계적 구축, 전략사령부 창설 등 국방혁신 4.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미래 안보위협을 사전에 대비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이 적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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