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한파 특보’ 강추위…“시설물 피해·빙판길 안전 유의”

권효중 2023. 1.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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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밑을 강타한 한파가 올해 정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첫 출근일 영하 10도에 육박했던 강추위가 오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한파와 강풍 속에 최근 내렸던 눈도 녹지 않으면서 시설물 안전관리와 교통·보행자 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순간 풍속이 초당 15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눈이 언 만큼 교통 안전,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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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까지 영하 10도 육박 한파
전국 맑은 가운데 강풍…낮은 체감온도 ‘유의’
한파 피해, 빙판길 안전 등도 주의해야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세밑을 강타한 한파가 올해 정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첫 출근일 영하 10도에 육박했던 강추위가 오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한파와 강풍 속에 최근 내렸던 눈도 녹지 않으면서 시설물 안전관리와 교통·보행자 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23년의 첫 출근일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3일과 4일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2일 예보했다. 새해 첫 출근일인 이날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4일에도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영하 15도까지 기온이 떨어진다. 전남과 경남 등 그밖의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수준의 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수 있다. 또 3일 오전에는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 일부에서 0.1㎝가량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한파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시민의 건강, 시설물 등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순간 풍속이 초당 15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보온에 유의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 동파에 대비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화재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최근에 내렸던 눈이 얼면서 도로, 골목 등이 미끄러운 만큼 관련 주의도 필요하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눈이 언 만큼 교통 안전,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2일에 이어 오는 3일도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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