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기회수도 경기’ 원년…포용과 상생의 공동체 실현”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2023. 1.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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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를 맞아 경제의 역동성을 키워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포용과 상생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 각층의 경기도민이 참여하는 '기회의 경기' 새해 인사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서도 2023년은 '기회수도 경기' 원년이라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든 분들을 먼저 보살피는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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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청 대강당서 ‘기회의 경기’ 새해 인사회 열어
“기회소득 등 ‘더 많은, 더 고른 기회’ 제공” 강조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가 2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기회의 경기'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를 맞아 경제의 역동성을 키워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포용과 상생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 각층의 경기도민이 참여하는 '기회의 경기' 새해 인사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새해 인사회에는 농림·축산·문화·체육·노동·환경·경제·사회복지·여성·지역개발·기업 등 분야별 도민 41명과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분야별 도민의 새해 소망에 이어졌다.

김 지사의 신년인사는 경기도와의 첫 인연을 강조하며 시작됐다. 그는 어린 시절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경기도로 강제 이주된 경험을 언급하며 "중학생인 제가 경기도에 처음 받았던 느낌은 절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도로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를 쭉 되돌아보면 늘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공부할 기회, 밥을 제때 먹을 수 있던 기회가 부족했고, 어린시절 겪었던 좌절과 어려움은 오랫동안 마음 속 깊이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 도민들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겪었던 것 중 더 많이 주어지지 않는, 더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다"며 "새해 첫날 도민들께 굳게 다짐한다. 경기도에 더 많은 기회, 고른 기회가 넘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더 많은, 더 고른 기회'를 위한 새해 정책으로 예술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되는 '기회소득'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올해 예술활동증명 유효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에게 연 120만원의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기회소득'은 장애인 2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씩 6개월간 지급한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이 신설되며, 청년들에게는 '기회사다리'를 통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일정한 기간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기회사다리 사업을 여러 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역동성을 키워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상생과 포용을 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여러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이 성원하고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서도 2023년은 '기회수도 경기' 원년이라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든 분들을 먼저 보살피는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경기도 경제와 사회를 더 역동적으로 만들겠다"며 "혁신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키우고,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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