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박완수 지사 “올해 경남을 재도약하는 첫해로 이끌자”
경남도,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 임명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박완수 경남지사는 2일 "우리가 얻은 성과가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남을 새롭게 재도약시키는 첫해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2023년도 직원과의 새해맞이 인사'에서 "경남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뤄내고, 방산·원전산업의 수출과 우주항공청 확정을 견인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희망'과 '재도약'이라는 핵심 단어를 제시했다. 그는 "민선 8기 지난 6개월은 도정의 시동을 거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본격적으로 질주하며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공직자들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역량을 결집해서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부서와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안전정책과는 비상 대비 확립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 건축주택과는 제5회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정책 부문 대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법무담당관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여문 항공우주산업과장은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녹조근정훈장, 조도진 투자유치단 사무관은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한 일자리정책과와 교통정책과, 항공주우산업과, 관광개발추진단은 지난해 하반기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창원 소재 경남연구원으로 이전
경남도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소재하고 있었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추진단)이 창원시 소재 경남연구원으로 이전해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2016년 관련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도에서 발족해 2년간 경남연구원 소속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9년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2021년 전북연구원을 거쳐 4년 만에 다시 경남연구원 소속으로 이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무를 추진한다.
추진단은 10개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진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단계부터 등재 신청 후보 선정, 등재 신청서(국·영문) 작성 제출 등에 협조했다. 또한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 지원과 보완 요구자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이끌어 왔다. 특히 추진단은 고고 가야 주민 수호단과 가야 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하고, 가야고분군 사진·영상 공모전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2022년 6월에 개최 예정이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기됐으나, 지난해 12월 세계유산 특별회의를 통해 위원회가 정상화돼 오는 6월경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정부의 문화유산 정책에 힘입어 우리 경남이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협력해 등재 목표 달성과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 임명
경남도는 2일 경남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에 이효근 전(前)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을 임명했다.
이효근 신임 이사장은 경남 고성 출생으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국장과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을 역임해 서민·취약계층을 보듬는 서민금융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1996년 설립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원활한 사업자금을 조달하고, 창업 및 경영개선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최근 코로나19 위기에 이은 고물가 등 3고 현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서민금융안정을 지원하고 더 많은 금융 혜택이 서민에게 돌아가도록 출연금 확보를 통한 재무 건전성을 도모하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이를 지휘할 이사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효근 신임 이사장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보증지원을 위한 재단의 재원 기반 확충 등 신용보증재단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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