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달·정신장애인 기획, 한국여성기자상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김경희)는 2일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기획 부문 수상자로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 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를 보도한 한국일보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를 선정했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는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 중 하나인 발달·정신 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김경희)는 2일 ‘제20회 한국여성기자상’ 기획 부문 수상자로 ‘발달·정신 장애인 연작 기획- 우리 ‘안과 밖’의 발달·정신 장애인을 만나다’를 보도한 한국일보 전혼잎·최나실·최은서 기자를 선정했다.
이 기자들은 지난해 어젠다기획부 마이너리티팀에서 '치료감호의 눈물'과 '1071명, 발달장애를 답하다' 시리즈를 보도, 발달·정신장애인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한국여성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는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 중 하나인 발달·정신 장애인과 그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사 속 인물의 일상과 삶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여 몰입도를 높인 부분은 저널리즘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한국일보의 보도 이후, 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에서 폐암을 얻어서 출소한 뒤 사망한 오한수(가명)씨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이고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 24시간 돌봄 추진’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은 지난해 '중간착취의 지옥도' 보도로 남보라·전혼잎 기자가 여성기사상을 수상한 이후, 2년 연속 수상이다.
여성기자상 취재부문에선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의 전쟁 참상’을 보도한 SBS 사회부 장선이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해외의 전쟁 지역에서 한국 기자로는 최장 기간(33일) 체류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를 불굴의 기자 정신으로 고발했다”며 “대부분의 취재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의존하고 있는 요즘의 디지털 시대에 현장 취재의 진수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한국여성기자상은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해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취재와 보도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성 기자들에게 수여해 왔다.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기자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시상식은 2023년 1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도 갭투자 가능... 2년 안 살아도 12억 집까지 양도세 0원"
- '일본 초밥집 와사비 테러' 글에 누리꾼들 '별점'으로 보복
- 남편 이혼 요구에 반려견 11층서 던진 아내
- "나는 '앵벌이' 교수였다"... 비수도권 대학 전직 교수의 폭로
- 택배견 심장병 치료 후원금으로 도박한 주인 커플… 검찰 중형 구형
- 과잉 진료 탓 ‘문 케어’ 폐지… “MRI·초음파 남용은 9%뿐”
- 사우나서 심정지 환자…목욕 중 남자 아이돌이 구했다
- "미친X처럼"... 송혜교가 밝힌 '더 글로리'의 비밀
- '10만 전자' 꿈꿨던 삼성전자 주가, 1년 만에 25% 빠졌지만 반등 가능성·시기는 안갯속에 빠졌다
- 자살비행? 테러? 239명 태우고 영영 사라진 여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