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李 "민주주의 후퇴 안돼"…與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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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현 정부에서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공감했다는 취지로 전해진 데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 전 대통령은 남의 일처럼 말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이나 사법부를 부정하며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이 만나 '민주주의 후퇴'를 언급했다고 하니, 두 사람의 자기 성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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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현 정부에서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공감했다는 취지로 전해진 데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장본인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선 안 된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다만 해당 발언 주체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장 원내대변인은 "누구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같이 공감했다'면서 누구 발언인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누가 먼저 민주주의 후퇴를 입에 올렸는지조차 밝히지 못할 정도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이어 각종 통계조작 논란까지 일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그 책임의 정점에 있는 장본인이고, 이 대표의 불법 의혹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 전 대통령은 남의 일처럼 말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이나 사법부를 부정하며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이 만나 '민주주의 후퇴'를 언급했다고 하니, 두 사람의 자기 성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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