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타파론자' 김동연, 尹·金 선거구제 개편 거론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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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득권 타파론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선거법 개정 의사에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기득권을 깨는 선거제도 개혁이 시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검토', 국회의장의 '선거법 개정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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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도 3월 중 선거법 개정 필요하다 언급
김 지사, 대선과 지선에서 중대선거구 도입 공약
"승자독식 양당 기득권 구조 반드시 깨야" 강조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정치 기득권 타파론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선거법 개정 의사에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2일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김 의장 또한 같은날 국회 시무식 후 “오는 3월 중순까지는 내년에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선거법 개정 가능성을 거론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부터 ‘중대선거구제 도입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경기도지사 인수위 정책과제에도 반영한 바 있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기득권을 깨는 선거제도 개혁이 시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검토’, 국회의장의 ‘선거법 개정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바로 ‘우리 정치의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단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승자독식의 양당 기득권 구조와 정치 양극화는 정치뿐 아니라, 대한민국 복합위기의 본질입니다. 이 구도를 반드시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비호감, 네거티브 어젠다를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으로 바꿨다”며 “작년 5월부터는 민주당 정치교체추진위원장으로서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폐지 등을 이미 추진했고,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94%의 높은 찬성률로 ‘국민통합·정치교체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 정치권을 향해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던졌다.
김 지사는 “시간이 많지 않다. 올해 4월 이내 선거법을 개정해야 내년 총선에서 정치교체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대통령의 발언이 결코 빈말이 돼서는 안 된다. 여당이 응답한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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