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셰브런, 유가상승 덕에 지난해 이익 127조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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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양대 석유기업 엑슨모빌과 셰브런의 이익 총합이 1000억 달러(약 12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지난해 56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해 1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엑슨모빌은 2024년까지 500억 달러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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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양대 석유기업 엑슨모빌과 셰브런의 이익 총합이 1000억 달러(약 12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지난해 56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셰브런의 수익은 370억 달러로,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커졌다.
두 회사는 그러나 늘어난 이익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해 유가를 낮춰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을 주는 대신 자사주를 매입과 배당을 늘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 공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엑슨모빌은 2024년까지 500억 달러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배당금도 인상했다. 셰브런 역시 1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백악관 국제 에너지 조정관은 이 같은 행태를 두고 FT에 “비(非)미국적(Un-American)이라고 비난하면서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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