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규제 과감히 없애달라…노동시장도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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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은 2일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여러 정부가 규제 개혁을 시도했지만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규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대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며 "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없애주기 바란다. 그래야 민생경제도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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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기중앙회장,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
"올해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 출발점 되길"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은 2일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여러 정부가 규제 개혁을 시도했지만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규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대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며 "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없애주기 바란다. 그래야 민생경제도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노동시장도 개혁해야 한다. 화물연대의 파업 당시 중소기업이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정부가 단호하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려달라고 건의했고 정부가 끝까지 법과 원칙을 지키고 노동에 기울어졌던 정책들도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며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여건이 차츰 마련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도 기업활동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오랫동안 건의해왔던 기업승계 제도개선안이 국회를 통과해 기업승계가 한층 수월해졌고 젊은 2세들이 혁신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마침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였던 납품단가 연동제가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영세 소기업까지 제값을 받고 근로자도 적정한 임금과 안전한 일터 등 모두가 제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기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각각 추진해오던 신년인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통합·확대해 공동 개최했다. 정부, 경제계, 10대 대기업 회장들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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