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대호, 박병호 이을 차세대 국대 1루수 계보 누가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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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1루수는 누가될까.
이중 가장 굵직한 대회는 WBC다.
대회 규모나 참가 선수들의 수준 모두 WBC보다 높은 이벤트는 없다.
국가대표 1루수는 늘 강타자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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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1루수는 누가될까.
2023년은 야구 국제 대회가 즐비하다. 3월 WBC부터 9월에는 아시안게임, 11월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이 개최된다. 이중 가장 굵직한 대회는 WBC다. 대회 규모나 참가 선수들의 수준 모두 WBC보다 높은 이벤트는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빅네임 선수들이 너도나도 WBC 참가 의사를 밝힌 것만 봐도 그렇다. WBC 성과에 따라 한국 야구가 다시 한 번 인기 몰이를 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도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꾸려야 한다. KBO는 지난해 11월 18일 50인 관심 명단을 꾸렸고, 오는 1월 4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예비 명단 35명을 발표한다.
1루수 부문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과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37), kt 위즈 강백호(24), 한화 이글스 채은성(32)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는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포지션이다. 내야 수비는 1루수가 공을 포구했을 때 완성된다. 뿐만 아니라 1루에도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빈번하게 날아가는 만큼, 수준급 수비력이 요구된다. 여기에 타선에서는 중심타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 관심 명단에 뽑힌 선수들 모두 공수겸장인 선수들이 뽑힌 이유다.
가장 유력한 1루수 후보는 최지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쿠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많은 국가에 150㎞를 상회하는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최지만은 빅리그에서 오랜 시간 몸담으며, 빠른 공에 익숙해졌다. 타선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다리 찢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수비력도 충분히 입증했다.
다만 이번 겨울 수술대에 올랐고, 소속팀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다는 점이 변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아직 재활 과정에 있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가 회복이 더 미뤄질 수 있다. 피츠버그도 최지만의 WBC 출전을 허락해 줄지도 미지수다. 최지만은 1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구단과 의논할 계획이다.
오재일과 강백호, 채은성 역시 1루수로 준수한 성과를 남겼다. 오재일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다. 타격과 수비 모두 리그 정상급이다. 강백호도 펀치력을 갖추고 있고, 지난 몇 년간 충분히 1루수 경험을 쌓았다. 채은성 역시 LG 소속으로, 넓은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2022년에는 1루수로 변신해 준수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1루수는 늘 강타자들이 자리했다.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이승엽부터 이대호, 박병호까지 공격과 수비 모두 나라를 대표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이들의 뒤를 이을 1루수가 필요하다. 관심 명단에 있는 4명의 후보들 중 누가 WBC에서 미트를 끼고 1루에 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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