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올해는 콘솔의 시대…기대작 잇달아 출격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신작은 많지 않았다. 특히 핵심 매출원으로 작동할 기대작의 숫자가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전망이다. 굵직한 신작 소식이 연초부터 들려 온다.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라시아 전기’,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워헤이븐’ 등을 준비 중이고 엔씨소프트도 ‘쓰론앤리버티(TL)’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넷마블은 ‘하이프 스쿼드’, ‘나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등을 연내 출시 예정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에버소울’을 필두로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 ‘아키에이지 워’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오브이미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NHN의 ‘다키스트데이즈’, 라인게임즈의 ‘퀀텀나이츠’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도 대기열에 자리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한국 게임산업계의 콘솔 시장 도전을 위한 결과물이 다수 세상에 나올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TL’,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이 거론된다.
엔씨소프트의 ‘TL’은 글로벌 시장을 노린 PC·콘솔 멀티플랫폼 MMORPG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끊김 없이 이어진 거대한 심리스 월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 무기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이 ‘TL’”이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플레이포올을 향해 개발됐다”고 자신할 정도로 자유도 높은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다수의 콘솔 도전작을 준비 중인 넥슨의 글로벌 전략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게임이다. 2004년 출시돼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회원 3억8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다.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 콘솔과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크로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오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통해 PC와 모바일 버전을 우선 제공하고 이후 콘솔을 포함해 정식 서비스 계획이다. 여기에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도 콘솔 버전 출시를 예고했으며 지난해 ‘스팀’ 출시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외 콘솔 플랫폼 출시가 예고된 다수의 신작이 마련됐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올해 출시 예정인 콘솔 기대작이다. 소울라이크를 표방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지난해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세계관, 고난도의 액션 플레이 등으로 지난해 11월 ‘지스타2022’에서도 큰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해 글로벌 흥행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를 제작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도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스텔라 블레이드’는 미소녀 주인공 ‘이브’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괴생명체 ‘네이티브’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액션 게임이다. 각종 콤보와 스킬을 활용한 전투 액션, 도시 ‘자이온’을 중심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도시 재건을 돕는 재미 등을 담았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유명 국산 PC 패키지 게임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작품이다. 추억을 기억하는 팬들을 위해 보다 세련된 그래픽과 개선된 게임성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올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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