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측근 2명 구속 기소…대장동 수익 은닉 혐의

노현아 2023. 1.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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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측근 2명을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 씨와 이사인 최우향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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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만배 씨가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6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측근 2명을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 씨와 이사인 최우향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하여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최씨는 지난해 10월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 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인출해 숨겨둔 148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찾아내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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