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익 275억 숨긴 김만배 측근 2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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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 수익 수백억원을 빼돌려 숨긴 김씨의 측근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검찰의 대장동 비리 수사가 본격화하자, 범죄수익 환수조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화천대유 등 계좌에 있는 범죄수익 수백억원을 수표 등으로 인출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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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48억 원어치 수표 실물 찾아내 압수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 수익 수백억원을 빼돌려 숨긴 김씨의 측근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화천대유 이한성 대표와 최우향 사내이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두 사람은 검찰의 대장동 비리 수사가 본격화하자, 범죄수익 환수조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화천대유 등 계좌에 있는 범죄수익 수백억원을 수표 등으로 인출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245억 원을 수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뒤 다시 수백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에 나눠 숨겼다. 특히 검찰은 최씨가 2021년 10월 화천대유 계좌에서 김만배 명의 계좌로 지금된 배당금 30억 원을 다시 대여금 명목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자금 흐름을 쫓던 중 지난해 12월13일 이씨와 최씨를 체포한 뒤 구속했다.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숨긴 수표 실물 148억 원어치를 찾아내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장동 비리 관련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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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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