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어린이집,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판매대금 기부

박철홍 2023. 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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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판매 대금을 기부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조선대 어린이집으로부터 기부금 207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은 어린이집 영유아들 150여명이 지난해 가을부터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를 판매해 모은 금액이다.

차용심 조선대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먹거리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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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어린이집, 김장김치 행사 [조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조선대학교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판매 대금을 기부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조선대 어린이집으로부터 기부금 207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은 어린이집 영유아들 150여명이 지난해 가을부터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를 판매해 모은 금액이다.

아이들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기부금은 교육, 연구, 장학,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선대 어린이집 아이들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부터 어린이집 텃밭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환경사랑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 그 수익금을 기부해 왔다.

아이들은 봄이면 쌈 채소와 열매채소를 심고, 하반기엔 한 해 동안 잘 자란 채소들을 수확했다.

첫 손질은 교사들이 했지만, 나머지 김장 작업은 아이들이 직접 간을 맞추고 버무리며 참여했다.

채소와 김치는 자율모금으로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해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나 노인복지관, 대학 장학금 등으로 기부됐다.

차용심 조선대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먹거리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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