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어린이집,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판매대금 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대학교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판매 대금을 기부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조선대 어린이집으로부터 기부금 207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은 어린이집 영유아들 150여명이 지난해 가을부터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를 판매해 모은 금액이다.
차용심 조선대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먹거리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조선대학교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판매 대금을 기부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조선대 어린이집으로부터 기부금 207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은 어린이집 영유아들 150여명이 지난해 가을부터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를 판매해 모은 금액이다.
아이들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기부금은 교육, 연구, 장학,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선대 어린이집 아이들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부터 어린이집 텃밭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환경사랑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 그 수익금을 기부해 왔다.
아이들은 봄이면 쌈 채소와 열매채소를 심고, 하반기엔 한 해 동안 잘 자란 채소들을 수확했다.
첫 손질은 교사들이 했지만, 나머지 김장 작업은 아이들이 직접 간을 맞추고 버무리며 참여했다.
채소와 김치는 자율모금으로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해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나 노인복지관, 대학 장학금 등으로 기부됐다.
차용심 조선대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먹거리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나도 힘들다"…2년 돌본 치매 시어머니 두손 묶은 며느리 벌금형 | 연합뉴스
- 국내서 가장 작은 '260g' 아기, 198일 만에 엄마랑 집으로 | 연합뉴스
- 양주 차고지서 60대 기사 버스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英병원서 뒤바뀐 아기…55년만에 알게 된 두 가족 | 연합뉴스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승격팀에 충격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 팬들에게 공개 사과 | 연합뉴스
- 美영부인 회동은 불발?…질 바이든 초대에 멜라니아 "선약이…"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르포] 세븐틴 보려고 美 전역에서 몰려든 2만명, LA 스타디움서 열광 | 연합뉴스
- '귀 깨물고 얼굴 때리고' 택시기사 폭행 만취 승객…경찰, 입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