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영 IBS 원장 "우주·뇌과학·기후·양자정보 연구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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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2일 "IBS 내 50개 연구단 구성이 필요하다"며 우주와 뇌과학, 기후, 양자정보 분야 연구단 확대를 시사했다.
노 원장은 "IBS 출범 초기에 상향식 자율주제 방식으로 세계적 석학 연구자들을 유치해 단기간 내에 우수한 성과를 다수 창출하였으나 연구분야가 다소 집중된 면이 있다"며 "올해부터는 상향식 방식과 더불어 우주와 뇌과학, 기후, 감염병 등 국가에 필요한 기초과학 분야와 양자정보 등 미래 전략기술의 중심이 되는 분야에서 연구단 공모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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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2일 “IBS 내 50개 연구단 구성이 필요하다”며 우주와 뇌과학, 기후, 양자정보 분야 연구단 확대를 시사했다.
노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그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BS는 대형, 장기, 집단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12년 설립됐다. 8개 연구단으로 출범해 현재 33개 연구단이 존재한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절반 수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10분의 1 수준이다. IBS는 매년 2개씩 연구단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노 원장은 “IBS 출범 초기에 상향식 자율주제 방식으로 세계적 석학 연구자들을 유치해 단기간 내에 우수한 성과를 다수 창출하였으나 연구분야가 다소 집중된 면이 있다”며 “올해부터는 상향식 방식과 더불어 우주와 뇌과학, 기후, 감염병 등 국가에 필요한 기초과학 분야와 양자정보 등 미래 전략기술의 중심이 되는 분야에서 연구단 공모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만드는 연구단엔 40대 중반의 젊은 연구단장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노 원장은 “신영역을 개척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겠다”며 “기초·혁신분야를 전략 분야로 삼아 연구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설립되면 최소 10년 간 운영된다.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단 출범 5년 뒤 첫 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3년 단위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에 따라 연구단 연장 혹은 종료 여부가 결정된다.
노 원장은 “연구단 종료는 연구수월성 유지와 연구자 및 연구분야 환류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이지만, 항상 마음이 무겁다”며 “종료되는 연구단, 그리고 연구단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마무리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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