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에너지 통합법인 출범…"상사에서 종합사업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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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하며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관해 "'종합상사'란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란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는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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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성 증대·글로벌친 환경에너지기업 도약·신성장가속 등 기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하며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1일 포스코인터와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공식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정탁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통합법인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관해 "'종합상사'란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란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핵심 계열사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 신성장 사업 추진 가속화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부문 강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현금창출능력(EBITDA)은 지난해 1조3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7000억 원대로 향상되고, 부채비율도 200%에서 160% 수준까지 축소돼 재무건전성도 대폭 개선된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는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된다. 여기서 창출되는 수익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사업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확대된 외형과 향상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장 기조 위에서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은 그룹의 제3성장동력으로서 신규 가스전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한다.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그룹 탄소 중립을 주도하기 위해 육·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사업은 글로벌 톱 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 트레이더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성장산업의 신수요를 적극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그룹의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식량사업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간다. 조달 능력 증대와 수요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팜 정제사업, 대두 착유사업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모빌리티사업은 구동계 전문 부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한다. 화학과 바이오 분야에서는 회사 차원의 방향성을 정립하여 그룹내 친환경사업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 부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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