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등판...와이지, 10%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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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신인 걸그룹 데뷔 소식에 급등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업종이 경기재개(리오프닝)에 따른 콘서트 재개,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와이지엔터는 부진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인 걸그룹은 데뷔 후에 와이지엔터의 글로벌 팬덤과 걸그룹 인기 형상 영향으로 초기 팬을 가파르게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신인 걸그룹 덕분에 영업 공백이 줄어들고 아티스트 폭도 넓힐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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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진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신인 걸그룹 데뷔 소식에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와이지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9.58% 오른 4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7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2.31%), 에스엠(-1.96%), JYP Ent.(-0.88%) 등 다른 대형 엔터주가 하락한 가운데 나홀로 상승한 셈이다.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를 선보이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업종이 경기재개(리오프닝)에 따른 콘서트 재개,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와이지엔터는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하이브와 JYP Ent.는 각각 21.33%, 11.88% 뛴 반면, 와이지엔터는 0.1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JYP Ent.를 694억원어치, 기관 투자자는 하이브를 1402억원어치 사들였다. 와이지엔터는 관심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26억원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큰 데다 올해 블랙핑크와 빅뱅이 모두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신인 보이 그룹 ‘트레저’가 예상보다 흥행하고 있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수익원인 블랙핑크의 재계약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단일 지적재산권(IP)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트레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성장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와이지엔터의 연간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인 걸그룹은 데뷔 후에 와이지엔터의 글로벌 팬덤과 걸그룹 인기 형상 영향으로 초기 팬을 가파르게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신인 걸그룹 덕분에 영업 공백이 줄어들고 아티스트 폭도 넓힐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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