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19] 얼어붙은 주식시장…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할까
위험 감수하고 고수익 노려
시장 상황 따라서 종목 바꿔
안전성 낮아 장기투자 불리
인덱스펀드
코스피 등 주가지수 추종해
종목 변경 적어 수수료 저렴
약세장선 손실 회피 어려워
각국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주식시장이 크게 얼어붙었다. 2022년 코스피 종가는 연초 대비 25.2%,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8.8% 하락했다. 침체된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두 가지 상반된 전략을 통해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실현하려고 한다. 바로 액티브(active) 펀드와 인덱스(index) 펀드다. 자산운용사의 대표적 투자상품인 이 둘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액티브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단어 뜻 그대로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는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상품이다. 펀드매니저는 성장성이 높은 종목과 섹터를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시황에 따라 종목을 자주 변경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펀드매니저가 수익 실현 시점을 결정하는 것도 액티브펀드의 특징이다.
다만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다. 반면 안전성이 떨어져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매매가 잦고 펀드매니저 역할이 많아 운용 비용이 크다는 것도 단점이다.
인덱스펀드는 문자대로 주가지수(index)를 추종하는 펀드다. 소극적인 운용 방식으로 패시브(passive) 펀드라고도 불린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등 지수를 이루는 종목과 시가총액 비중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펀드 수익률을 증시의 수익률과 매칭시킨다.
인덱스펀드는 별도 운용 기법이 필요하지 않아 펀드매니저 역할이 미미하다. 종목 변경이나 매매도 빈번하지 않아 수수료를 포함한 비용이 저렴하다. 분산투자로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약세장에서는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펀드는 즉각적인 환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사는 인덱스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발행해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할 수 있도록 한다. 각각 코스피200과 S&P5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SPDR S&P500 트러스트(SPY)'가 대표적인 인덱스 ETF다.
시장 흐름을 추종해 수동적으로 운용되는 인덱스펀드는 고위험·고수익을 노리는 액티브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그러나 통념과는 반대로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대체로 액티브펀드 수익률을 상회한다. 시장 수익률을 능가하는 액티브펀드는 일부에 불과하다.
마무리 문제
Q.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액티브펀드는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② 액티브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③ 액티브펀드는 인덱스펀드보다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④ 인덱스펀드는 액티브펀드보다 안전성이 높다.
⑤ 인덱스펀드는 액티브펀드보다 운용 비용이 적다.
(해설)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액티브펀드는 위험성이 높고 수익 변동성이 커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정답: ③
[김경민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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