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최다언더파 신기록' 나온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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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소수정예 39명이 참가해 총상금 1,500만달러를 놓고 샷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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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소수정예 39명이 참가해 총상금 1,500만달러를 놓고 샷을 겨룬다. 상금이 지난해(820만달러)보다 680만달러나 증액되면서 PGA 투어 간판스타들을 불러모았다.
독특한 레이아웃을 가진 이 코스에서 센트리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5년째다. 2019년의 개조를 통해 현재 PGA 투어의 유일한 파73로 진행 중이다. 또 코스의 고도 변화 덕분에 극적인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는 바람이 불면 난도가 높아지지만, 2022년 때처럼 바람이 불지 않으면 버디가 쏟아지기도 한다.
지난해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는 이곳에서 4라운드 합계 34언더파 258타로 PGA 투어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3년 이 대회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적어낸 31언더파였다.
1년 전에 스미스와 존 람(스페인)은 최종라운드에서 숨 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쫓고 달아나는 승부는 18번홀(파5)에서야 결판났다. 람이 먼저 버디를 낚았지만, 스미스는 2m 끝내기 버디 퍼트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미스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8언더파 65타를 몰아쳤고, 람은 버디 7개를 잡아내 7타를 줄인 1타 차 승패였다.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도 2022년 스미스가 써낸 258타다.
18홀 최소타 기록은 61타로, 존 람(2022년 3라운드), 저스틴 토머스(2022년 3라운드), 맷 존스(2022년 4라운드)까지 세 차례 나왔는데, 모두 작년 기록이다.
또 나흘 동안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받는다.
하와이에서 새해 첫 경기를 시작하려는 몇몇 선수들은 2022년 연말을 바쁘게 보냈다. 지난 10월 말 아버지가 된 맥스 호마(미국)는 이후 첫 공식 투어 행사다.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그의 아내 제나도 12월 초(셋째) 아이를 맞이했다.
임성재(25)와 저스틴 토머스, 윌 잴러토리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그 사이 결혼했다.
또 일부 선수들은 연말 이벤트 대회를 통해 모멘텀을 가졌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성공적으로 타이틀을 방어를 해냈고, 사히스 티갈라와 톰 호지(이상 미국)는 2인 1조 팀 경기 QBE 슛아웃에서 우승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는 '더 매치' 최신판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물리쳤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스피스는 당시 30언더파를 쳐 8타 차 압승을 거두었고,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정상을 밟은 토머스는 22언더파와 14언더파로 각각 우승 스코어를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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