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에너지 통합법인 출범..연매출 4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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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주총에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민간 발전사로 50여년간 전력 공급 노하우를 갖고 있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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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기준 국내 11위..그룹내 포스코와 '빅2'
정탁 신임 부회장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 공고"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주총에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핵심 계열사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이 강화되고, 신성장 사업 추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부문 확대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건전성도 대폭 개선된다. 현금창출능력(EBITDA)은 지난해1조3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7000억원대로 향상되고, 부채비율도 200%에서 160%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7년 미얀마 정부 제안으로 탐사산업에 첫 참여 후 7억 배럴 규모의 가스전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왔다. 국내 최초 민간 발전사로 50여년간 전력 공급 노하우를 갖고 있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신규 가스전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하는 등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 탄소 중립을 주도하기 위해 육·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 수장을 맡은 정탁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정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 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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