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미래·수익 두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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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올해 R&D(연구개발) 투자와 체질강화를 통해 미래와 수익을 함께 잡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R&D를 통한 혁신과 신약 개발, 중견 규모 기업들은 주력품목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혁신 신약 플랫폼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을 경영방침으로, R&D와 글로벌 진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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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의약품 등 미래동력 확보
제약업계가 올해 R&D(연구개발) 투자와 체질강화를 통해 미래와 수익을 함께 잡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R&D를 통한 혁신과 신약 개발, 중견 규모 기업들은 주력품목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이어가고, 제2, 3의 '렉라자'를 조기에 개발하겠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기반기술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도 R&D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쟁력을 가진 희귀의약품 관련 R&D를 강화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신년사에서 "개발하기는 힘들지만 꼭 필요한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다시 깨우자"고 했다.
GC녹십자는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뇌실 투여 방식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ICV'도 출시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식약처에 희귀 간질환인 알라질 증후군(ALGS) 치료제 '마라릭시뱃'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유전성 신경퇴행 질환인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SSADHD)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R&D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에 도전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제제 성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혁신 신약 플랫폼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을 경영방침으로, R&D와 글로벌 진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라며 "역사의 주인공이 된 여러분들의 당차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키워드로 들고 나왔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동아쏘시오그룹의 철학이며 변함없는 목표"라며 "사회적 책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20년에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처음으로 발행하면서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가마솥은 매년 발행돼, 올해에는 네 번째 보고서 발행이 예정돼 있다.
중견 규모에 속하는 일동제약그룹, 삼진제약, SK바이오팜은 주력품목의 수익성 확대에 집중한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각 사업별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목표 달성과 수익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뛰어 달라"고 말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의약품 부문에서 심혈관 질환 등 주력품목의 매출 목표 달성과 더불어 금년 신규 발매 예정인 당뇨 및 내분비계 품목의 성과 창출에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동훈(사진) SK바이오팜 사장은 "성장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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