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7명 부정 채용 의혹…경찰, 전국 최대 규모 신협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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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의 한 신협이 부정 채용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방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역 한 신협을 압수수색 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신협 이사장인 A씨는 10여 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7명가량을 부정 채용한 의혹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들은 대구·경북지역 다른 신협의 이사장 등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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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방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역 한 신협을 압수수색 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신협 이사장인 A씨는 10여 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7명가량을 부정 채용한 의혹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이사장 A씨는 2014년부터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들은 대구·경북지역 다른 신협의 이사장 등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A씨의 아들도 여러 신협을 옮겨가며 채용됐다.
경찰은 A씨가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한편, 고가의 서예 작품과 도자기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진 이 신협은 자산 규모만 2조원이 넘어 전국 1000여 개 신협 중 최대 규모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고발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범죄 혐의점이 확인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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