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명예 제주도민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캠페인

첫 캠페인 동참자로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는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명예 제주도민 고향사랑기부제 및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 동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이 제공되고, 기부금은 해당 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에 쓰이도록 한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출시된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은 연간 판매액 가운데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 이를 지역사회 발전 용도로 사용하도록 한 상품이다.

농협은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이 예·적금에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해 기부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캠페인 첫 동참자는 명예 제주도민 김태영(69)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다.

김 전 부회장은 2011년 제주도 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를 지낸 바 있다.

김 전 부회장은 이날 농협은행 제주영업부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기부금을 제주에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예금에도 가입했다.

김 전 부회장은 "마음의 고향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명예 제주도민으로서 제주지역 기부를 늘리고 답례품으로 제주산 농·축산물이 많이 선택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춘 제주농협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기부금이 제주에 많이 기탁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매력적인 농축산물 답례품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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