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50주년 맞은 안양·부천·성남, 향후 50년 미래비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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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 승격 50주년인 경기 안양과 부천, 성남시가 각종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안양과 부천, 성남시는 지난 1973년 시로 승격돼 올해 50주년이 됐다.
또 시 승격 50주년 기념 화보집, 안양 50년 역사 전시회, 시 승격 50주년 기념 시민의 날 기념식 등 부서별로 총 57개의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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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50년의 두드림, 미래 100년의 큰 열림’...기념 엠블럼 제작
성남,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사업 구상
올해 시 승격 50주년인 경기 안양과 부천, 성남시가 각종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안양과 부천, 성남시는 지난 1973년 시로 승격돼 올해 50주년이 됐다.
안양시는 지난 1949년 8월 14일 시흥군 안양면이 안양읍으로 승격되고, 1973년 7월 1일 안양시로 승격되며 시작됐다. 시는 올해 50주년 기념사업을 펼쳐 경제와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의 발전사를 기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을 정하기도 했다.
또 시 승격 50주년 기념 화보집, 안양 50년 역사 전시회, 시 승격 50주년 기념 시민의 날 기념식 등 부서별로 총 57개의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5월 안양시 미래 산업 육성 비전 선포식과 9월 미래도시 안양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전 등 새로운 50년을 시민과 준비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양시는 지난 5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 수도권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지나온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시민 화합을 도모해 2023년을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과거 인천시 도시지역을 모두 관리하던 부천군이 1973년 행정구역 정비로 분리되며 시로 승격됐다. 시는 올해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부천 50년의 두드림, 미래 100년의 큰 열림’으로 확정했다. 또 50주년을 기념할 엠블럼을 제작해 공개했다. 엠블럼은 다양한 색상의 조각이 하나가 된 것처럼 ‘다양한 시민이 모인 글로벌 도시’이자 ‘다양한 강점을 가진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엠블럼은 올 한 해 동안 미디어아트와 시민콘서트, 각종 행사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승격 50주년을 시민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향후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시는 1973년 경기 광주에서 분리돼 시로 재편됐다. 성남은 시 승격 시작부터 광주대단지 사건과 맞닿아 있다. 1960~1970년대 서울에 있던 빈민들은 성남 지역으로 집단 이주됐고, 미흡한 도시계획과 생업의 어려움, 정부의 방치 등으로 각종 문제점이 노출됐다. 결국 1971년 ‘광주대단지사건’이 터졌고, 시 승격은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생존권 투쟁에 나선 5만여 주민들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다.
시는 올해 ‘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기념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성남에서 개최하는 경기도 체육회, 10월 시민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성남의 미래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년사에서 “50년전 척박한 불모지에서 시작한 우리 시는 50년이 지난 지금 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룬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저를 비롯한 3000여 공직자의 굳은 의지에 더해 시민의 힘과 지혜가 함께한다면, 다가올 성남의 새로운 50주년 또한 화합과 번영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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