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정국, 美롤링스톤 '역대 위대한 가수 200' 선정…"다재다능·겸손"

김지영 인턴 2023. 1. 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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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135위·정국 191위…한국 가수 단 두 명만 선정
1위는 아레사 프랭클린…휘트니 휴스턴·샘쿡 각각 2·3위 선정
가수 아이유(왼쪽)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 사진 = 연합뉴스

가수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200인’에 선정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은 사내 직원들과 주요 기고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지난 100년 동안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을 뽑아 발표했습니다. 롤링 스톤은 1967년 음악 평론가 J. 웨너, 랠프 J. 글리슨이 창간한 미국의 유명 음악 잡지입니다.

한국 가수로는 단 두 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아이유와 BTS 정국이 선정됐습니다. 아이유는 135위에, 정국은 191위에 랭크됐습니다.

롤링스톤은 "아이유는 2010년 히트곡 ‘좋은 날’ 이후 한국 음악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라며 "폭넓은 음역과 강력한 전달력,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실내 팝, 재즈에서 발라드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정국에 관해서는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막내 멤버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폭넓은 재능을 자랑한다"며 "어린 나이에 성공했음에도 매우 근면하고 겸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 찰리 푸스와 함께했던 'Left and Right'가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것을 언급하며 "찰리 푸스가 정국에 대해 '완벽한 보컬을 나에게 보낸 유일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쉽게 고음을 내고 멤버들과 잘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애드리브와 예상치 못한 보컬 리프를 선사한다"고 말했습니다.

△1위는 아레사 프랭클린…그래미 트로피 18차례 들어 올려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1위는 아레사 프랭클린이 이름 올렸습니다. 그는 그래미 트로피를 18차례나 들어 올리고, 1987년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바 있습니다.

이어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른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울 음악을 개척한 샘쿡이 3위에 선정됐습니다.

이밖에 빌리 할리데이, 머라이어 캐리,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비욘세, 오티스 레딩, 알 그린이 차례로 4~10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배우 이종석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으며, 정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Dreamers'를 통해 개막식 공연에 서면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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