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 방음터널 최초 발화 트럭, 3년 전에도 주행 중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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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최초로 불이 시작된 폐기물 운반 트럭은 과거에도 유사한 화재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 진술에 따르면 이번 화재 당시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은 3년 전인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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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최초로 불이 시작된 폐기물 운반 트럭은 과거에도 유사한 화재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트럭 운전자 A 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 진술에 따르면 이번 화재 당시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은 3년 전인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났습니다.
당시에도 운전자는 A 씨였습니다. 불이 나자 A 씨는 차를 멈춰 세웠고, 인근에 있던 톨게이트 직원 등이 나와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화재는 다른 2차 사고 등으로 번지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트럭은 2009년식으로, 정확한 주행 거리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노후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A씨가 3년 전 화재 이후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 트럭을 운용하고 있는 폐기물 수거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를 상대로도 차량 점검 및 유지·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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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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