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상승에도 코스피 '하락'...새해 효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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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세장이 새해 첫 거래일에도 이어졌다.
큰 호재가 없어도 1월에는 투자 심리가 개선된다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 마감하며 '1월 효과'가 아닌 '1월 쇼크'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싹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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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약세장이 새해 첫 거래일에도 이어졌다. 큰 호재가 없어도 1월에는 투자 심리가 개선된다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떨어진 2225.67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194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장 후 줄곧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2644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15% 내린 671.51에 장을 마쳤다.
새해가 시작되며 증권가 일각에서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 2001년 이후 1월 효과가 도래할 확률은 코스피시장에서 70%에 달한다.
그러나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 마감하며 '1월 효과'가 아닌 '1월 쇼크'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싹트게 됐다. 이날 증시의 특징은 코스피의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음에도 지수가 떨어졌다는 점이다. 현대차(3.97%)와 기아(3.71%)가 각각 3%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2.41%)과 삼성SDI(1.86%)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면서 지수 반등에 실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27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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