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포스코에너지 품고 '연매출 40조' 통합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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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통합법인 출범 후 첫 시무식과 정 부회장 취임식 등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이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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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된다. 통합법인의 새 대표로 임명된 정탁 부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통합법인 출범 후 첫 시무식과 정 부회장 취임식 등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이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사업 추진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통합법인은 연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기준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식량·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부문의 강건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병으로 현금창출능력(EBITDA)은 지난해1조3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7000억원 대로 향상되고, 부채비율도 200%에서 160% 수준까지 축소돼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된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에 이르기는 액화천연가스(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된다. 창출되는 수익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신성장 사업의 탄력도 기대된다. 커진 외형과 향상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장 기조 위에서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은 양·질적 성장을 통해 그룹의 제3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를 위해 신규 가스전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한다. 그룹 탄소 중립을 주도하기 위해 육·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사업은 글로벌 톱 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 트레이더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성장산업의 신수요를 적극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그룹의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식량사업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조달 능력 증대와 수요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건화함과 동시에 팜 정제사업, 대두 착유사업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모빌리티사업은 구동계 전문 부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의 조기 안정화를 꾀한다. 아울러 화학과 바이오 분야에서는 회사 차원의 방향성을 정립해 그룹내 친환경사업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사장) 등을 거쳤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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