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안정적 비즈니스 기반 마련…성과는 공정하게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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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튼튼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의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일 "지난해는 위축된 실물경기, 시장 유동성 고갈, 투자 심리 악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한해였다"면서 "우리는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성장의 계기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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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튼튼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의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일 "지난해는 위축된 실물경기, 시장 유동성 고갈, 투자 심리 악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한해였다"면서 "우리는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성장의 계기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 2019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른 이후 올?지 5연임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작년에 겪은 경험과 교훈을 모든 영업과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해 회사의 든든한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언제든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증권업의 본질은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리스크를 선제적, 실질적,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안정적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 사장은 "각 사업 부문마다 '프론트-미들-백' 회사 전체 프로세스에 전방위적 리스크관리 문화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회사 자산 및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신사업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은 이러한 노력의 핵심인 바, 전 사업부문에서 해외 신수익원 창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조직 전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의 완성"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IT라는 뼈대에 디지털이라는 살을 붙이고, 디지털이라는 피가 조직 내부를 막힘없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연봉제 도입에 대해서도 "우린 어느 때보다 '정도'와 '공정'이 중요시되는 시대 속에 있다며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이 정도 영업을 놓칠 때, 일부 소수 불법 행위로 인해 회사 전체가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을 외부 사례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사장은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더라도 스스로 능동적으로 본인 성과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역동성을 보여달라"며 "회사는 그 결과에 대해 공정한 평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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