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여재배구 흥국생명, 시즌 도중 감독·단장 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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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일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은 고문 형태로 계속 조언 등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권순찬 감독에게 사퇴할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1일 흥국생명과 계약한 권순찬 전 감독은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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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일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으며 단장도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다”면서 “핑크스파이더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께는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일단 흥국생명은 이영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고 팀을 맡기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은 고문 형태로 계속 조언 등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상은 ‘사퇴’라고 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다.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권순찬 감독에게 사퇴할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1일 흥국생명과 계약한 권순찬 전 감독은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V리그 정규리그를 기준으로는 단 18경기만에 물러나게 됐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들기는 어렵다. 흥국생명은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정규시즌 3라운드를 마친 2일 현재 14승 4패 승점 42로 현대건설(승점 4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관중 동원도 단연 1위를 기록 중이다. 팀이 이처럼 잘 나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경질하면서 그 내부 사정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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