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美증시 핵심 키워드는? 고용보고서·FOMC의사록

유재희 2023. 1.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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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휴장 후 오는 3일 2023년 새해의 첫 주식거래가 시작된다.

첫 스타트를 끊는 이번주부터 12월 고용보고서 발표와 12월 FOMC회의 의사록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둔화(일자리 감소 및 실업률 상승, 급여 상승률 둔화 등)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주 고용보고서와 FOMC의사록은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 및 증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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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美증시 '신년 휴장'
4일 12월 FOMC의사록·6일 12월 고용보고서 등 발표
신규 일자리 20만개·실업률 3.7% 예상
"이번주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올해 美경제 경착륙 우려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년 휴장 후 오는 3일 2023년 새해의 첫 주식거래가 시작된다. 지난해 뉴욕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은 만큼 올해 증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고 있다.

첫 스타트를 끊는 이번주부터 12월 고용보고서 발표와 12월 FOMC회의 의사록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 12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의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신규 일자리수는 20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26만3000건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실업률 전망치는 3.7%로 전월과 같다. 이번 데이타는 1월31일~2월1일 FOMC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고용 지표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이밖에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민간 단체인 ADP가 발표하는 일자리 보고서도 나온다.

4일에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다음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효과(영향)를 평가하기 위해 긴축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궁극적으로 최종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연준은 지난달 기준 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하면서 4차례 연속 이어졌던 자이언트 스탭(75bp)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한해 기준금리를 총 425bp 올렸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둔화(일자리 감소 및 실업률 상승, 급여 상승률 둔화 등)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주 고용보고서와 FOMC의사록은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 및 증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전망이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차드 사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 긴축정책의 영향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올해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다만 노동시장은 가장 마지막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탄한 노동 시장으로 연준이 올해까지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 경영자(CEO) 그레그 바숙은 “연준이 올해까지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경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적인 임금 강세가 기업 이익 마진을 저해하고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증시 주요 일정>

△2일(월)

신년 휴장

△3일(화)

12월 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일(수)

12월 ISM 제조업지수, 11월 구인·이직보고서, FOMC회의록

△5일(목)

12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2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일(금)

12월 고용보고서, 12월 ISM 서비스업지수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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