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범죄수익 은닉 혐의' 조력자 2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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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전 기자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조력자들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죄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최우향 이사는 지난해 10월쯤 화천대유 계좌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김만배 전 기자 명의의 계좌로 송금된 30억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속여 송금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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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만배 전 기자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조력자들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죄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화천대유 계좌 등에 입금된 범죄수익 등을 수표로 인출한 뒤 은닉했다고 보고있다. 2021년 11월부터 올해 11월쯤까지 합계 245억원을 여러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했다는 것이다. 최우향 이사는 지난해 10월쯤 화천대유 계좌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김만배 전 기자 명의의 계좌로 송금된 30억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속여 송금한 혐의도 받는다.
수사팀은 이들을 구속 수사하던 중 은닉한 범죄수익 관련 148억원 상당의 수표를 찾아내 압수했다고도 설명했다.
이한성 대표는 김 전 기자와 대학 동창 사이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대표를 지냈다. 지난달 22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최우향 이사는 쌍방울 부회장 출신으로 김만배 전 기자가 지난해 10월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될 때 직접 서울구치소에 마중을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만배 전 기자는 지난달 14일 "나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자해를 시도했다. 현재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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