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한반도 평화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
심진용 기자 2023. 1. 2. 16:17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교황청대사관을 방문해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 후 주한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를 만나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면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슈이레브 대사는 이에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는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조문에 앞서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전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