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2023년 우승은 다저스, 홈런왕 게레로 주니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3년 우승팀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점쳤다. 또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왕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2023시즌의 7가지 예상’이란 글을 올리고 올해 메이저리그 예상 순위를 분석했다.

MLB닷컴은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다저스를 꼽았다. MLB닷컴은 다저스를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30개 구단 최다인 111승(51패)을 거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도 전력을 보강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여전히 다저스는 강하다. 미겔 바르가스, 제임스 오트먼, 보비 밀러 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부상 중인 워커 뷸러가 9월에 복귀할 수 있다”고 1위 후보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날 MLB닷컴은 2023년 파워 랭킹에서는 다저스를 7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파워 랭킹 1위에 올랐고, 비시즌 전력 보강에 힘쓴 뉴욕 메츠가 2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이 예상한 2023년 홈런왕은 게레로 주니어였다.

지난해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는 홈런 62개를 쳐 역대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신기록을 세웠지만, MLB닷컴은 그가 연속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호세 바티스타가 2010년과 2011년, 2시즌 연속 홈런 1위를 차지한 이후 연속해서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대신 24살의 젊은 나이에, 평균 타구 속도 등이 뛰어난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1위 등극을 예상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홈런 48개를 쳐 살바도르 페레스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32홈런으로 MLB 전체 공동 15위를 했다.

또한 MLB닷컴은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시즌 중 트레이드 불발,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우승 실패, 약세를 보이는 중부지구 팀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성공 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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